IT&금융이야기

네티즌이 직접만드는 3D 영화제작 사이트 등장

서비나라 2006. 5.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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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직접만드는 3D 영화제작 사이트 등장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06년 05월 02일
UCC(사용자제작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티즌이 직접 3D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했다.

가상현실 솔루션 전문기업인 NVL소프트(대표 박지원)는 2일 네티즌들이 직접 3D영화를 만들 수 있는 인터넷스튜디오 '젭(www.zeb.co.kr)'을 선보였다.

'젭'은 마치 3D 온라인 게임을 즐기듯이 사용자가 직접 소품을 배치하고 캐릭터 동작을 지정해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 3D 영화을 만들려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야 했다.

하지만 '젭'은 마치 인터넷으로 미니홈피를 꾸미듯 촬영스튜디오를 만들고 원하는 스토리에 맞게 캐릭터들을 배치시켜 움직임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NVL소프트는 국방부에 전동차시뮬레이션 솔루션 등을 공급했던 기업. 박지원 사장은 '대물낚시광'을 개발해 인기를 얻었던 타프시스템에서 메인 개발자로 일한 바 있다.

타프시스템이 네오위즈에 인수되면서, NVL소프트를 창업하게 된 것.

회사 측은 "외국에서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사서 인터넷에 갖다두고 이야기를 만들어 녹화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네티즌이 직접 3D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는 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분량은 최대 15~20분까지 가능하지만, 보통 30초에서 1분 내외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캐릭터나 소품 등을 끌어다 배치할 때까지는 무료이고 이를 촬영할 때부터 과금이 된다"고 말했다.

NVL소프트는 이번 달 말까지는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젭을 통해 CF나 드라마 패러디도 3D영상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젭, 어떻게 이용하나

'젭'에는 전투기 조종, 워게임 등 군사 시뮬레이션 기술 기반의 3D가상현실 솔루션이 적용됐다.

스튜디오는 ▲ 대세트와 소품배치 ▲ 캐릭터 연출 ▲ 녹화의 3가지 기본툴로 돼 있다.

무대 세트는 백화점, 카페, 광장 등 익숙한 장소가 마련됐고, 소품과 시설아이템은 자동차, 버스, 벤치, 가로수, 소파, TV, 가전제품 등 다양하다.



실내 공간은 미니홈피의 방 꾸미기 형태로 장식할 수 있으며, 어린이· 노인· 주부·여성· 청년 등의 다양한 캐릭터에 동작을 입력하고 말풍선을 달면 3D영화 촬영 준비가 끝난다.



무대 세트 꾸미기와 캐릭터 동작 연출이 완료되면 카메라 촬영이 마지막 단계.

젭 스튜디오의 카메라를 이용해 각 캐릭터 행동을 따라가며 줌 인&아웃 등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원하는 영상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원하는 배경음악을 선택해 삽입하면 한편의 멋진 3D 영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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