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셋이나 낳고도 힘든 표정하나 없이 잘 키워 주니 고맙습니다. 남들처럼 아이들 학원도 마음대로 못 보내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 주니 고맙습니다. 모처럼 일찍 들어간다고 전화라도 하는 날이면 정성들인 저녁을 준비해 주는 것도 고맙습니다. 당신은 옷 한 두 벌로 몇 해를 살아와도 항상 내 양복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당신 고맙습니다. 항상 내 얼굴만 보고 건강을 염려해 주며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쌓인 스트레스에 당신을 괴롭게 해도 되받아 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참아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때로는 격려자로, 때로는 위로자로, 때로는 내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니 당신이 고맙습니다. 생일날 제대로 된 선물 한 가지 못 챙겨도 짜증 한번 없이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