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is the best. but There is no royal road to study.
위 말은 얼마전 더퀘스트 서평단에 참여하여 접하게된 저자 고노 겐토의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라는 책을 읽고 내린 나만의 결론이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수 많은 공부법 관련 책을 보면서 왜 이렇게 좋은
방법들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가를 생각해보면 아주 명확한 이유가 있다.
바로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부제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이라는 말에
책을 읽는내내 정말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수 많은 공부 비법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비법인 공부의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역산의 마법'은
너무 허무할 정도 일반론적이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산의 마법]
1. 목표를 세운다.
2. 목표를 분석한 다음 목표에 맞춰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운다.
3. 대략적인 계획을 세밀하게 나누어 학습량 중심으로 그 날 하루하루의 목표를
만든다.
사실 위 방법은 비단 공부법만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매년 이맘때쯤
수립하는 회사, 팀의 내년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매우 유용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실제, 올해 고3 수험생인 큰 아이가 수능을 얼마남기지 않은 상황에 자신이 이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적용하여 실천하고 있다.
1.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한다
2.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까지 남은 시간 계산과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전체 일정을 수립한다.
3.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날 반드시 해야할 공부 목표량을 정하고 리스트화
하여 하나씩 실천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니 너무나도 쉬워보이고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여기서 절대 간과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야 하고 실천을 해야하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 여파로 학교가 아닌 집에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하는 우리 큰
아이처럼 혼자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비효율적인 공부법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근접은 커녕 실패하기 십상이다.
어렸을적 우리는 방학이 되면 아무런 목표없이 흰 도화지에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잘게 칸을 나누어 하루 계획을 세우기 바빴다. 그 다음날 바로 전날 지키지 못한
계획은 다시 조정을 하여 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다가 결국 3일째 되는 날 나의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이는 바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합격 경험을 공부법에 적용하여 독자들에게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방법과 동기부여를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충실히 한것같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공부를 하는데 있어 효율적이고 단순한것이 최고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공부에는
왕도가 절대 없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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