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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인증이 무엇인가요? 또 공학인증을 통해 학생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난주에 제가 모 대학에 공학인증 평가를 나가서, 평가 절차에 있는 학생들과의 면담 시에  던진 질문입니다.

“공학인증을 통해 전공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미국에 유학 가려고 하는데, 미국에서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라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지만, 꼭 집어서 공학인증제를 하는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는 학생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식으로 눈을 크게 뜨고 저를 쳐다보다가 “공학인증제가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오히려 반문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공학인증 평가를 하면서, 너무 형식적인 면에 치우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공학인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학인증의 주체인 교수, 학생, 기업이 공학인증을 왜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면 좀 형식상으로 만족이 안 되더라도 공학인증제가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가 키워지지 않을까요?

설사 공학인증제를 이수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그 학생들이 무엇을 위해 공학인증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창의적인 인재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공학인증제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낸다고 하면서 그냥 공학인증제도에 규정된 대로만 하면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을 명확히 알고 있을 때, 그 일이 설사 좀 힘들다 하더라도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 공학인증을 위한 서류 작업이 너무 많다거나, 수업도 벅찬데 학생 상담이 부담이 된다거나, 기존 수업 방식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설계를 넣는 바람에 교수도 학생도 괴롭다거나 하는 불평은 공학인증제의 목적을 명확하게 공감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학인증제가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고 인식이 된다면, 그런 불편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을 겁니다.


공학인증제의 목적을 제대로 인식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공학인증제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이공계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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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비나라 서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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