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진정 인터넷은 유용한 정보의 바다인가?

서비나라 2006. 6. 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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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의 대해서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답하는 두가지 부류가 있을것이다. 물론 답에

대한 기준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요즘엔 주방에서도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으니 말이다.



아침 출근과 함께 두꺼운 외투를 벗기전 먼저 하는것이 컴퓨터 부팅일 것이다.

부팅이 된후 가?먼저하는 것이 메일체크, 그리고 나서 인터넷접속... 우선 초기화면

으로 설정되어 있는 회사홈페이지를 쭉 훑어보고나서 아침 출근시간에 지하철에서 보

았던 광고나 혹은 신문에서 눈여겨 보았던 사이트 주소를 기억해 두었다가 해당사이트

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된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렇게 시작한 인터넷서핑은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처음에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전혀 엉뚱한 곳에 다다르기 일쑤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사이트의 수는 1억개를 넘어섰다고한다. 하지만 그중에

진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의 수는 아주 미미하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 검색엔진들이 검색해 낼 수 있는 정보량이 30%정도 밖에 미치질 못한다고 한다.



흔희들 주변에서 남들앞에서 자랑스럽게 내가 알고 있는 사이트수는 말야... 혹은 내가

북마크해놓은 사이트수는 말야... 어마어마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을 심심치않게

만나볼수 있다. 과연 이러한 사람들은 진정으로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것일까?



인터넷을 초기에 접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서핑을 위해 관련 사이트의 주소를 외우고

있거나 혹은 주소가 정리되어 있는 책들을 옆에두고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서핑을 했고

브라우저의 기능의 향상으로 북마크란 기능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사이트가 진보하면서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개발되어 일일이 주소를 외워서 찾아 들어가던 수고를 덜어주게

되었다.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구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명제와 함께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규정을 짓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하지만 인터넷을 접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은 좋은 정보만을 얻게 된것이 아니라 나쁜

정보들도 같이 얻게 되었다. 한마디로 인터넷엔 정보의 여과장치가 없기때문이다. 사용

자 스스로가 그 여과장치의 기능을 담당해야 하기때문이다.



얼마전 전세계를 바이러스감염 공포로 몰아넣었던 체르노빌바이러스 유포, 자살하고

싶다는 사람은 댓가를 받고 죽여주고나 혹은 동반자살을 이끌어낸 자살사이트, 특정인

의 사생활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그 치부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거나 판매을 한 몰카

비디오 유포,채팅을 통해 이루어진 반 인륜적인 이성교제를 낳은 원조교제... 이많은

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정보들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래도 인터넷은 정보

의 바다라고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어쩌면 자신도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 사이에서 헤

어나오지 못하고 계속 빠져들게 되어 늪속에서 허우적 되는 자신을 발견할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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