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이야기

달아오른 웹앨범 서비스

서비나라 2008. 1. 4. 09:29
반응형

웹앨범 서비스 경쟁 '후끈'
LG전자, 니콘 등 IT기기업체도 '가세'..포털 막강 기능으로 '진검승부'




 컴팩트 디카, 카메라폰은 물론 DSLR카메라의 급격한 보급으로 '1인 1 디카' 시대가 개막되면서 온라인에 사진을 저장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웹앨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파란, 야후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앞다퉈 자사의 웹앨범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LG전자 싸이언, 니콘카메라 등 카메라 관련 기기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웹앨범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갖춘 '뷰티폰'을 내놓은 LG전자는 최근 싸이언 홈페이지(www.cyon.co.kr)를 통해 1GB 용량의 웹앨범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사이트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시 자신의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

 니콘코리아도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먼저 시작한 웹앨범 서비스 '마이픽쳐타운(www.mypicturetown.com)' 한글페이지를 국내에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최대 2GB 용량의 사진과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으며, 향후 인화를 비롯한 유료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웹앨범 서비스는 주로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업체들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이번 LG전자와 니콘의 가세는 수익보다는 자사 카메라폰과 카메라 이용자들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

 올들어 웹앨범을 내놨던 포털들도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앞다퉈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대용량 사진을 간편하게 편집, 공유할 수 있는 '푸딩(pudding.paran.com) 서비스를 내놨던 포털 파란은 최근 푸딩에 올린 사진을 선택해 버튼만 누르면 바로 인화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왔다. 미니 압축앨범과 포토북 등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팬시 상품도 제공한다. 또한 파란내 동영상 플랫폼 강화를 위해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와 손을 잡았다.

 지난 7월 '포토갤러리(photo.naver.com)'를 확대 개편한 포털 네이버도 최근 사진보기 페이지 경로를 한눈에 알수 있는 로케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진검색을 보다 손쉽게 지원하는 한편, 기종별 탐색 기능과 지역별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카메라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인 SLR클럽과 손잡고 SLR클럽이 보유한 사진 및 카메라 관련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윈도라이브 사진갤러리(windowslive.msn.co.kr)'를 내놓으면서 웹앨범 서비스 시장에 발을 담궜다. 하지만 온라인 사진 공유보다는 PC내 사진편집관리 서비스에 가깝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PC내 사진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폴더별, 찍은 날짜별, 태그별로 정리할 수 있다. 색상 및 노출조정 등 일반 편집은 물론 여러개의 사진을 멋지게 연결하는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 기능이 압권이다. 클릭 몇번만으로 이메일에 첨부하거나 블로그 등에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

 이외에 야후코리아도 자사의 웹앨범 서비스 '플리커(www.flickr.com)'외에도 신개념 지역서비스 야후 라이프맵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자신의 발자취를 관리하는 재미,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야후 라이프맵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로 확대 제공 중이라 사용자들은 나라의 장벽 없이 웹 앨범 관리가 가능해졌다.

 웹앨범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트도 생겼다. 소프트랜드가 선보인 '포토바다(www.fotobada.com)'가 그것. 이 서비스는 자신의 포토갤러리(블로그)를 통해 구글을 애드센스를 달아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