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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 눈에 쉽게 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맵(4/4) | ||||
조지연 기자 digerati@inews24.com 이설영 기자 ronia@inews24.com 2006년 03월 07일 | ||||
무선인터넷 하면 으레 ‘비싼 요금’이 먼저 떠오른다. 무선인터넷 요금의 예측이 쉽도록 이통3사가 올 하반기에 새로운 메뉴체계를 도입한다고 하니 꼼꼼히 챙겨보자. 무선인터넷 요금은 어떻게 구성되나? 이통3사는 각각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NATE와 june, KTF는 멀티팩(매직엔)과 Fimm, LG텔레콤은 ez-i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휴대폰의 해당키를 눌러 접속하면 벨소리나 배경화면, 각종 게임과 e북, 교육, 위치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아울러 각종 성인 콘텐츠도 제공된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데이터 통화료니 패킷 요금 등의 알쏭달쏭한 단어를 접하게 된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가 합산돼 부과된다. 정보 이용료란 콘텐츠의 가격으로 예를 들어 어떤 모바일 게임의 가격이 2000원일 때 정보 이용료는 2000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데이터 통화료가 남아있기 때문인데 이는 무선인터넷 접속키를 눌러 접속된 순간부터 종료시점까지 계속해서 부과되는 요금을 말한다. 전화 통화를 할 때 상대방과 연결된 순간부터 전화를 끊기까지 부과되는 전화 요금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패킷 요금에 대해 알고 싶다 현재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패킷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정보는 패킷 단위로 측정되는데 1패킷은 0.5KB를 말한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텍스트의 경우 패킷당 6.5원, 소용량 멀티미디어는 2.5원, 대용량 멀티미디어는 1.3원으로 책정돼 있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배경화면이나 벨소리를 선택할 때 우리는 텍스트로 된 설명을 따라 이동한다. 이럴 때는 패킷당 6.5원이 부과되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처럼 내려받은 후 이용하는 그래픽 기반의 콘텐츠가 소용량 멀티미디어에 해당된다. june이나 Fimm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바로 대용량 멀티미디어로 1.3원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20KB 용량의 벨소리를 다운받는다 치자. 패킷당 6.5원인 벨소리의 경우 20KB는 40패킷이므로 데이터 통화료는 260원으로 계산된다. 즉 벨소리 정보 이용료에 데이터 통화료 260원을 더한 가격이 최종 청구되는 것이다. 음악이나 동영상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의 경우 2~10MB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1MB는 약 2000패킷이므로 정보 이용료가 몇천원 정도였다 해도 데이터 통화료에서 만만찮은 비용이 지출된다. 무선인터넷 요금 쉽게 알고 싶다 지난해 11월 28일, 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때 요금관련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고지 받는 등 정보를 제공하도록 이통3사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요금을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통화료를 미리 안내하고 사용 요금을 SMS로 통보하는 등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당 일정액이 부과돼 인식하기 쉬운 정보 이용료 외에 내려 받는 데이터의 크기에 따라 과금이 달라져 혼동을 주었던 데이터 통화료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인데, 새로 마련된 무선인터넷 요금 체계에서는 접속 전에 과금 시점과 요금체계를 안내하는 무료 안내페이지가 신설되고, 이용 중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기 전에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크기, 데이터 통화료를 고지하는 식이다. 이러한 개선안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일단 무선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때 무선 상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기 보다, 어떤 콘텐츠를 이용할 것인지 온라인 상의 무선포털을 통해서 미리 정한 뒤에 ‘핫키’를 이용해 바로 접속하는 것이 데이터 통화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벨소리나 게임 등은 무선상으로 검색해서 다운받는 것 보다 온라인 무선포털을 이용해 폰으로 전송하는 것이 합리적인 이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미리듣기를 많이 해보거나, 어떤 콘텐츠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면 더욱 그렇다. 무선인터넷으로 싸이월드를 이용했다. 한 페이지를 열어서 오랫동안 읽었는데 그러면 통화료도 많이 드나? 시간제로 계산되는 음성통화 요금과는 달리 데이터 요금은 전송되는 정보량에 의해 계산된다. 즉, 요금을 적게 나오게 해보겠다고 페이지를 빨리 빨리 넘긴다 해도 요금이 적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일단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면 10페이지를 1분 안에 보든, 1시간 동안 보든 전송된 정보량은 10페이지로 동일하기 때문에 부과되는 요금은 같다. 그러니 괜히 이용 요금을 줄여 보겠다고 급하게 이용할 필요는 없다. 벨소리를 선물 받았다. 내가 지불해야 할 돈은 얼마인가? 휴대폰 벨소리 이용요금은 곡 당 600원에서 800원 선. 이는 정보 이용료 즉 콘텐츠에 대한 이용요금이다. 선물로 받았다면 정보 이용료는 선물을 보낸 사람이 지불한다. 선물을 받으면 문자메시지가 오는데 이를 통해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내가 내는 돈은 다운로드 비용이다. 즉 데이터 통화료가 정보 이용료와 별도로 부과된다는 것. 실제 벨소리 한 곡을 다운로드 받는데 드는 데이터 통화료는 곡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2000원 꼴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선곡과정이나 미리듣기 없이 원하는 노래를 곧바로 골라서 다운로드 받았다는 가정 하에 그렇다.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선곡을 한다거나, 그 곡들을 미리듣기 하면 요금은 훨씬 더 많아진다. 특히 고품질의 라이브벨을 선택할 경우는 데이터 통화료면 몇 천원이 나올 수 있다. 게임 하나를 다운받는 데에 드는 비용은? 모바일 게임을 폰으로 다운로드 받을 때도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통 모바일 게임의 정보이용료는 2000원. 만약 SK텔레콤 이용자가 477KB 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다고 하자. 그러면 계산법은 아래와 같다. 512 byte=0.5K→ 2.5원 477KB=477000 byte 477000/512=931931×2.5=2327.5원 따라서 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총 4327.5원을 지불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이통사의 이용자들도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게임 용량과 과금을 확인하면 데이터 통화료를 계산할 수 있다. 게임을 내려받는 중에 무선인터넷 접속이 끊겼다. 다시 받아야 하는데 요금이 또 부과되나? 정보이용료는 재 부과되지 않으나 통화료는 처음부터 다시 내야한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게임 등의 콘텐츠를 다운받다가 어떤 이유든지 간에 중간에 끊기면 다시 다운받을 때 데이터 통화료는 다시 내야한다. 최근 모바일사용자연합(www.mcu. or.kr)은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다 취소한 콘텐츠에 대해서까지 데이터 통신 요금을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통해 금융정보 등을 찾을 때 먼저 이통사 기지국에 보내는 사용자의 정보(휴대폰 번호, 액정 화면 등 기기정보, 요청정보 등)에 대한 통화료까지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는 전화를 걸다가 끊어지거나 잘못 전화했더라도 통화료를 내는 것처럼 이통사의 무선인터넷도 근본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사용한 것이므로 요금을 내는게 맞다고 밝힌 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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