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이야기

구글의 사용자 유인책「뭔가 빠졌다?」

서비나라 2006. 4.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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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n Farber ( CNET News.com )   2006/04/04

스티브 길머 데일리쇼(Steve Gillmor Daily show) 팟캐스트에서 차세대 컴퓨팅 물결을 둘러싸고 MS와 구글간에 전개될 대격전에 대해 스티브와 논쟁을 가졌다.

물론 구글이 MS의 캐시카우를 공격하고 있다는 견해는 결국에는 모든 것이 말끔하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등 꽤나 과대포장돼 있는 것이 사실이며, 평가도 다소 부풀려져 있다.

스티브는 구글이 제공하는 광고 지원 오피스 등의 스위트 통합 서비스로 인해 MS도 결국에는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출시될 오피스 라이브를 번들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한 사면초가에 빠진 오피스 2007 번들은 이제 ‘물 건너간 얘기’라고 주장했다.

사용자 끌어당기는 MS “뭔가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지메일/지톡(Gmail/Gtalk) 열혈 팬인 스티브가 구글 쿨에이드(Kool-Aid)를 너무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다. MS는 앞으로 멋진 광고 지원 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지메일, 라이틀리(Writely), 블로거 콤보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오피스 기업 사용자라는 난공불락의 요새, 즉 오피스 2007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구글이 기본적인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기능, 로켓 공학이 필요없는 더 많은 협업 기능을 추가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를 유인할 만한 뭔가는 보이지 않는다.

MS는 10년 전 넷스케이프의 도전을 받았던 것처럼 지금은 구글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MS와 구글의 싸움은 풍부한 클라이언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풍부한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간의 전쟁이 아니다. 이미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는 MS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전쟁은 두 가지 세계에서 모두 최고의 솔루션을 확보하려는, 즉 윈도우 라이브 데스크톱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데 관한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전진할 것인지에 대한 신비로움은 전혀 없다. 단지 속도와 실행의 문제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해두어야 할 것은 MS가 라이브 클립보드를 제안한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온라인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키텍처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지금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역폭과 그리드(기업과 규제적인 요구사항, 그리고 주요 습관의 변화가 합일점을 찾는 소프트웨어 인프라스트럭처)를 필요로 할 것이다. MS는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이음새없이 매끄러운 통합’ 테마를 프로모션하는 자사의 온라인 오피스 라이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 문제는 고객이 윈도우 폴드에서 이런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아니면 더 개방적이고, 조절 가능하며, 더 낮은 가격에 제공되는 다른 대안을 원하게 될 것인지의 이슈로 변화될 것이다.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 “한계 도달”
지금까지 MS의 비즈니스 모델이 오픈소스, 광고 지원, 그리고 오피스, 익스체인지, 윈도우 등을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MS는 결국 이들의 적용 방법을 찾아냈다. 구글은 검색을 선점하면서 광고 매출을 흡수하고 있지만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카테고리에도 무임승차할 수 있다거나 똑같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논쟁을 통해 우리가 결론내린 것은 지금이 과도한 활동과 혁신의 시기라는 점이다. 어떤 기업도 한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는 않는다. 그리고 AOL, 구글, MS, 뉴스그룹, 야후 및 다른 기업들의 먹잇감이 되기를 바라며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수많은 신생 벤처들도 자신의 몫을 찾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구글 대 MS’라는 경쟁 구도는 양사에 모두 득이 될 것이다. 그런데 구글은 광고 매출이 이자율이 증가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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