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이야기

블로그 마케팅 'BR' 뜬다

서비나라 2008. 1. 31. 11:41
반응형
미니홈피를 제치고 대표적인 1인미디어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가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기업 홈페이지 대신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일방적인 자사 상품소개 위주의 기존 홈페이지와는 달리, 트래백과 댓글, 이용자 후기 등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다는 블로그의 강점이 부각되면서부터다.

최근에는 기업은 물론 관공서들까지도 앞다퉈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BR(Blog Relation)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별도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그를 아예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블로거 체험단을 운영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일반 국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의미를 쉽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블로그를 오픈했다. 또 네티즌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인기 블로거인 백선희씨를 블로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백씨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bbsh1105)에 환경자원공사의 마스코트 '자원이'를 내걸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재활용 캠페인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환경자원공사 강희태 기획홍보실장은 “백선희씨의 생활 리폼은 작은 의미의 자원순환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통해 효과적인 노출로 네티즌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에 적잖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교육업체인 베네세코리아도 포털사이트에서 육아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손금란씨를 블로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매일 수백명이 찾는 손금란씨의 블로그에 베네세코리아의 유아교육전문 브랜드 '아이챌린지' 교재 체험 후기를 꼼꼼히 올린 것을 보고 베네세코리아에서 홍보대사활동을 제안한 것.

베네세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인이 실제 체험을 토대로 후기를 올리는 형식의 블로그 활동이 정보를 접하는 이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욕실 브랜드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 역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욕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욕실 리폼 방법과 깨끗한 욕실 청소년 등 욕실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http://blog.naver.com/amstdsun)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인테리어나 DIY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있는 주부 블로거들과도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생활가전업체 웅진쿠첸은 주부블로거로 활동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블로거가 되기 위한 특별강연, 제품지원,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하는 '쿠첸스타 블로거'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선정된 주부들은 웅진쿠첸의 신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보는 것과 동시에 '본인이 직접 찍어보는 요리 UCC', '같은 요리 다른 사진전'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그 가운데 3개월의 교육 기간을 우수하게 보낸 주부블로거에 대해 자기 계발 계획서를 심사 이후, 최종 2명이 선정, 선발자에게 100만원의 자기 계발비를 후원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