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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금리 불안할 땐 '안정형채권'으로 갈아타라

서비나라 2008. 1.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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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었고 이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으로 부동산, 주식 시장 등 자산 시장이 모두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이런 호황의 뒤 끝에 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서지 않나 하는 우려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필두로 금리 인하를 할 태세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의 경우 기준금리 역할을 해온 콜금리가 몇 개월 동안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CD 발행 물량을 늘림에 따라 최근 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글로벌화에 따른 영향으로 전 세계와 같은 문제점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를 인하해야겠고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인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런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면 지금의 금리 상승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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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적으로 CD금리를 중심으로 금리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이런 시기에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일까?

우선 금리 상승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까지 예측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의 금리 급등에 따른 반사 이익을 얻는 전략이 필요하다.

더구나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 지면서 부동산, 주식 시장이 함께 하락하는 자산시장의 버블 붕괴 조짐도 보이고 있어 우선은 안전한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 회사들의 특판 예금 상품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작년 한해 동안 은행들이 대출 세일에 나서면서 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했는데 작년 년말부터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 상품 세일에 나서고 있서 서로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특판 예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좀 더 적극적으로는 상호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의 특판 예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런 곳의 예금상품 가입도 고려해 볼만 하다.

다만 제2금융권의 경우는 은행보다 부도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법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한도내에서 가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채권투자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적절한 시점에 채권을 투자하면 낮은 가격으로 채권을 살 수 있는 것이 됨으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채권 투자의 경우도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채권을 직접 투자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내가 투자 위험에 노출되기를 꺼려한다면 향후 채권 금리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을 수 있는 즉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채권 직접 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그 채권이 어떤 채권인지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국공채, 금융채 등 투자 위험이 없는 채권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채권 투자를 한번도 해 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듯 하다.

다만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고금리 추세에서 금융 상품 투자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은 분들은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고민이 많을텐데 우선은 그동안 대출 금리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부터는 대출 상환 조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대부분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대출 조건인 경우가 많은데 원금 균등상환이나 원리금 균등 상환을 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 들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 조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변화라는 영어 단어가 CHANGE인데 여기서 G를 C로 바꾸면 기회 즉 CHANCE가 되듯이 최근의 금리 상승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는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글=박승안/ 우리은행 Two Chairs 강남센터 PB팀장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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