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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6일(미국시간) 오픈소스 RDBMS 기업 MySQL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썬은 우선 현금 약 8억달러로 MySQL 비공개 주식을 취득, 2,000만달러 상당의 옵션을 인수한다. 인수 후 MySQL 마튼 마코스 CEO는 썬의 시니어 경영진으로 합류한다. 정확한 인수 시점은 오는 3~4월로 잡고 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인한 수익 증대에 고심하는 썬에게 이번 인수는 새 전기를 열 계기이다. 특히 썬이 MySQL의 경쟁사 ‘포스티지SQL’의 서포트 서비스를 판매해온 것을 감안하면, 더욱 ‘빅 뉴스’라 할 수 있다.

썬의 조나단 슈워츠 CEO는 “이번 인수는 썬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며 “인수 완료전부터 MySQL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썬은 MySQL의 스토리지 엔진 ‘팔콘’을 자사의 ‘솔라리스 OS'나 서버 전용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기술적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대형 고객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슈워츠 CEO는 “금융, 제조, 유통 등 여러 분야의 웹 인프라를 MySQL은 갖고 있다”며 “포춘 500대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에게 어려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썬에게 곤란한 점도 있다. MySQL을 인수하려 했던 오라클이나 레드햇과의 관계 문제와, 자체적으로는 ‘포스티지SQL’과의 사업균형 등이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SAP, 레드햇, 인텔 등이 MySQL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한편, 1995년에 설립된 MySQL은 오픈소스 성공기업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MySQL 데이터베이스는 인터넷이나 기업내 오픈소스 편성에 있어 인기가 매우 높은 LAMP(리눅스 OS, 웹 서버의 Apache, 데이터베이스의 MySQL, 그리고 PHP를 뜻함)다.

이 업체 마튼 마코스 CEO는 그간 인수 보다는 주식을 공개하고 싶다는 의향은 내비춰 왔다.

어쨌든 10억달러라는 인수 규모는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임을 의미한다. MySQL의 ‘강적’이었던 JBoss를 2006년 레드햇이 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이런 기류는 커지기 시작한 바 있다. @

[출처 : ZDnet]
Posted by 서비나라 서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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