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유래] 삼겹살과 소주는 서민이 가장 즐겨찾는 음식이다. 이 둘은 찰떡궁합처럼 따라다닌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외식시장도 휩쓸고 있다. 이런 삼겹살과 소주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연다. 얼마전 서울시가 계약직 공무원을 뽑으면서 ‘삼겹살 면접’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인도 한국인을 이해하려면 삼겹살 문화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겹살 회장’이 별명인 다카스기 노부야 한국후지제록스 회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직원들과 삼겹살 안주에 소주를 한 잔하면서 얘기하길 좋아한다. 그에게 삼겹살 파티는 노사간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는 귀중한 장이다. 흔히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을 떠올리지만, 다른 부위도 많다. 목심, 갈비, 앞다리, 뒷다리, 등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