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는 것은 잘 말하는 것이다. 지금은 통역하는 기계를 개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정말 통역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같은 언어를 쓰면서 상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듣지 못해, 많은 자본을 들여 출시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정부 또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정책상의 오류를 빈번이 범하고 만다. 이것은 모두 의사소통의 실패에서 오는 문제다. 어느 부부가 밤에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뒤, 뭔가 할 말이 떠오른 남편이 슬며서 말했다. "여보,자?" 대답이 없었다. 남편이 조금 큰 소리로 다시 물었다. "여보,자?" 그래도 대답이 없었다. 남편은 소리를 조금 더 높였더. "여보,자?" 할 수 없이 남편은 아내를 흔들어 깨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