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시작한 마라톤(엄밀히 말하면 달리기죠^^) 동호회 (해피러닝 - http://cafe.daum.net/happyrunning)에 가입하여 뛴지 5번째 일달(일요일 달리기)을 맞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주중 내내 일과 술에 찌들린 제게 주말은 그야말로 다른것을 생각할만큼 여유롭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최근 두가지 정도의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알람소리에 비비적 거리며 게으름 피우기와 달리는 중간에 자꾸 걸어가고 싶은 마음 등과의 싸움 그리고, 아침 일찍 건강하고 활기찬 분들과의 만남과 스트레칭 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점점 젖어가는 티셔츠의 촉감과 골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