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비나라입니다.
IT 업계에서 25년 넘게 밥을 먹으며, 공인전자문서센터 실무자로도 일해본 입장에서 자동화 도구가 뜨고 지는 것을 여러 번 지켜봤습니다. 새 도구를 손에 쥐고도 결국 예전 방식대로만 쓰다가 도구의 진짜 힘을 놓치는 일은 업계에서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최근 본 일잘러 장피엠 채널의 「AI 열심히 써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이 3단계를 모르는 겁니다」 영상이 딱 그 지점을 짚었습니다.
화자는 자신이 예전에 만든 코딩 에이전트 활용 영상을 두고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반쪽짜리 이해를 담은 영상이었다"고 스스로 인정합니다. 자기 콘텐츠를 스스로 뒤집는 발언은 흔치 않습니다. 화자는 코딩 에이전트로 일하는 방식을 증강, 자동화, 조직화라는 세 단계로 나눕니다. 오늘은 이 중 2단계 자동화와 3단계 조직화의 차이에 집중해서 따라가 보겠습니다.
왜 코딩 에이전트는 '반쪽짜리'로만 쓰일까?
화자는 예전 영상에서 코딩 에이전트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짜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실행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AI 에이전트의 활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다시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이 영상에서 코딩 에이전트 도구를 이용해서 내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짜게 하고 그 코드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업무를 자동화한 것을 AI 에이전트의 활용이다라고 당시에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영상을 만들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 이는 코딩 에이전트에 대한 반쪽짜리 이해를 담은 활용 영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화자는 코딩 에이전트를 가장 좁게 오해하는 방식도 짚습니다.
"코딩 에이전트를 웹이나 앱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도구로 좁게 이해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셔야 합니다. 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도구, 즉 2단계 정도만 할 수 있는 AI 도구로 코딩 에이전트를 과소평가하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 이 지점이 이 영상의 진짜 경계선입니다. 바이브 코딩으로만 이해하면 코딩 에이전트는 딱 2단계에서 멈춥니다. 화자가 자기 과거 영상을 "반쪽짜리"라고 평가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아래에서 그 2단계와, 그 위에 있다는 3단계가 각각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2단계 자동화와 3단계 조직화, 무엇이 다른가
화자는 코딩 에이전트의 활용 수준을 여러 단계로 나누는데, 이 영상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2단계(자동화)와 3단계(조직화)의 차이입니다.
"2단계 자동화는 딱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라면 3단계 조직화 방식은 목표를 부여하고 업무 지시서 수준에 상세한 업무 프로세스와 가이드를 주면 AI가 알아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말로 풀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일하는 방식입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2단계: 자동화 | 3단계: 조직화 |
|---|---|---|
| 지시 방식 | 정해진 절차를 그대로 실행 | 목표 + 업무 지시서 수준의 가이드 제공 |
| 에이전트의 역할 | 시킨 코드만 짜고 실행하는 도구 | 목표를 이해하고 알아서 일하는 실행 주체 |
| 결과물 | 특정 문제 하나를 처리하는 프로그램 | 사람의 감독 아래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처리하는 결과 |
여기서 3단계를 "AI가 알아서 다 해주는 단계"로만 이해하면 오해입니다. 화자는 오히려 3단계가 사람의 개입이 있기 때문에 결과물 품질이 더 높다고 강조합니다.
"그냥 알아서 다 해주는 2단계가 더 고도화된 방식으로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막상 해보면 3단계가 고급 자동화라는 점을 공감하실 겁니다. 중간에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로 사람이 개입하고 감독하기 때문에 결과물의 수준이 2단계 자동화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정리하면 3단계의 강점은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데서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고 감독하는 협업 구조에서 나온다는 것이 화자의 핵심 논지입니다.
코딩 에이전트가 '모든 지식노동'으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

화자는 업계에서 돌아가는 양상을 지켜본 결과, 코딩 에이전트가 모든 지식노동을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검증된 통계가 아니라 화자가 현장에서 관찰한 바를 근거로 한 영상 내 발언이므로, 하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업계에서 돌아가는 양상을 지켜보니 코딩 에이전트가 모든 지식 노동을 하는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지식 노동이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통제권만 에이전트가 가져도 모든 지식 노동을 할 수 있게 되고"
논리 자체는 단순합니다. 지식노동 대부분이 이미 컴퓨터와 인터넷 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통제권을 에이전트가 갖는 순간, 코딩 에이전트가 다룰 수 있는 업무 범위도 함께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주장의 사실 여부와 별개로, "코딩 에이전트 = 코드만 짜는 도구"라는 틀로는 화자가 말하는 이 흐름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피드백을 줄수록 좋아지는 에이전트

3단계 조직화 방식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피드백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화자는 이를 신입 직원의 성장 과정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이를 피드백을 해 주면 그 일회성 결과만 개선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 줍니다. 피드백을 주면 주니어 직원이 성장하듯이 코딩 에이전트도 나에게 맞춰서 성장을 합니다."
즉 3단계에서는 피드백을 줄 때마다 업무 지시서와 프로세스 자체가 갱신되어, 다음 실행부터 개선된 방식으로 일하게 됩니다. 코딩 에이전트를 한 번 쓰고 마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주체로 다루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화자는 영상 말미에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말합니다. 2단계 자동화보다 3단계 조직화를 가르칠 때 사람들이 훨씬 쉽게 배우고 자기 일에 잘 적용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2단계 자동화를 가르쳐 드리는 것보다 제가 이 3단계 조직화를 가르쳐 드리면은 훨씬 더 쉽게 배우시고 자기 일에 잘 적용하는 것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 역시 화자의 경험담이지, 검증된 데이터는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짚은 흐름과는 방향이 같습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코딩 에이전트를 코드나 프로그램을 짜주는 도구로만 보면 2단계(자동화)에서 멈춥니다.
- 목표와 업무 지시서 수준의 가이드를 주고, 사람이 중간에 개입·감독하며 함께 일하는 것이 3단계(조직화)입니다.
- 3단계에서는 피드백을 줄수록 일회성 결과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개선됩니다.
지금 코딩 에이전트를 쓰고 있다면, 자신이 시키는 일이 "정해진 절차의 실행"인지 "목표를 부여한 위임"인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 구분이 코딩 에이전트를 2단계에 묶어둘지, 3단계로 넘길지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영상 전체 맥락이 궁금하다면 일잘러 장피엠 채널의 원본 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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