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비나라 입니다.
최근 생성형 AI 시장의 화두는 단연 '커스터마이징(Customization)'입니다. 단순히 똑똑한 AI와 대화하는 것을 넘어, 내 업무 스타일과 목적에 딱 맞는 '나만의 비서'를 만드는 것이죠. 구글 제미나이(Gemini)는 이를 **'젬스(Gem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기존의 젬스와 차별화된, 더 강력한 기능을 수행하는 이른바 '슈퍼 젬스(Super Gems)'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공식 명칭은 버전 업데이트나 티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편의상 '고성능 젬스'를 통칭하여 설명합니다.)
오늘은 IT 실무자의 관점에서 이 둘이 정확히 어떻게 다르며, 우리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핵심 요약: 단순 비서 vs 전문 에이전트
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기본 젬스가 '성실한 신입 사원에게 업무 매뉴얼을 쥐여준 것'이라면, 슈퍼 젬스는 '전문 도구와 사내망 접속 권한을 가진 경력직 전문가'입니다.
구글 검색 스니펫을 위해 두 기능의 차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기본 젬스 (Basic Gems) | 슈퍼 젬스 (Advanced/Agentic Gems) |
| 핵심 정의 | 페르소나(역할) 및 톤앤매너 설정 | 도구 사용(Tool Use) 및 복합 추론 |
| 주요 기능 | 사전 지시사항(Prompt) 기억 및 수행 | 외부 데이터 연동, 코드 실행, 파일 분석 |
| 기억 용량 | 제한적 컨텍스트 윈도우 | 대용량 컨텍스트 (긴 문서/영상 처리) |
| 작동 방식 | 입력된 텍스트 기반 응답 생성 | 자율적 단계 수립 후 문제 해결 |
| 추천 대상 | 블로그 글쓰기, 단순 번역, 아이디어 | 데이터 분석, 투자 리포트 작성, 코딩 |
Tech Note: 슈퍼 젬스의 핵심은 **RAG(검색 증강 생성)**와 Function Calling(기능 호출) 능력의 결합입니다. 단순 텍스트 생성이 아니라 '행동'을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2. 젬스(Gems): 역할극에 충실한 배우
기존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사용자라면 이미 '젬스'를 만들어 보셨을 겁니다.
페르소나의 힘
기본 젬스의 핵심은 'System Prompt(시스템 프롬프트)의 고정'입니다. 매번 "너는 지금부터 20년 차 마케터야"라고 말할 필요 없이, 미리 설정해 둔 젬스를 클릭하면 그 역할로 빙의합니다.
- 활용 예시:
- 코딩 멘토 젬스: 코드를 짜주는 대신, 오류 원인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교육용 봇.
- 창의적 작가 젬스: 딱딱한 문체를 감성적인 에세이 톤으로 바꿔주는 교정 봇.
하지만 기본 젬스는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가져오거나, 복잡한 엑셀 파일을 뜯어보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어진 대본 안에서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와 같습니다.
3. 슈퍼 젬스(Super Gems): 도구를 쓰는 에이전트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 바로 고성능 버전, 즉 '슈퍼 젬스'입니다. 이는 제미나이 1.5 Pro 이상의 최신 모델과 **Google Workspace(Docs, Drive, Gmail)**가 결합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① RAG 기반의 데이터 처리
슈퍼 젬스는 내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PDF 매뉴얼이나 주식 포트폴리오 엑셀 파일을 직접 참조합니다.
"지난달 삼성전자 관련 리포트를 요약해 줘"라고 하면, 인터넷 검색이 아니라 내 클라우드 저장소를 뒤져서 답을 줍니다. 이는 기업 보안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경험입니다.
② 복합 추론 (Chain of Thought)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웁니다.
- 사용자: "이번 프로젝트 A의 리스크를 분석해 줘."
- 슈퍼 젬스: (1) 프로젝트 A 기획서(Docs) 열람 → (2) 일정표(Sheets) 확인 → (3) 담당자 이메일(Gmail) 내역 스캔 → (4) "일정이 3일 지연될 리스크가 발견되었습니다"라고 보고.
4. 실무 활용: 어떻게 써야 할까? (DX 관점)
IT 팀장이자 가치 투자자로서 제가 실제로 활용하는(또는 권장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Case A: 투자 분석 (Value Investing)
- 기본 젬스: 워런 버핏의 어록을 학습시켜, 내가 투자 아이디어를 말하면 버핏의 관점에서 조언해 주는 '투자 철학 멘토'로 활용합니다.
- 슈퍼 젬스: 최근 10년 치 재무제표(PDF)와 전자공시 시스템 데이터를 업로드해 두고, "이 회사의 ROE 추이와 부채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줘"라고 데이터 분석가로 활용합니다.
Case B: IT 프로젝트 관리
- 기본 젬스: 복잡한 개발 용어를 비개발자 임원에게 설명할 때, '쉬운 비유 전문' 젬스를 사용해 보고서 초안을 다듬습니다.
- 슈퍼 젬스: 지라(Jira) 티켓 내용이나 회의록을 긁어다 주고, "이번 주 스프린트에서 병목이 예상되는 태스크를 찾아줘"라고 PM 보조로 씁니다.
5. 마치며: 도구는 쓰는 사람 나름입니다
"기본 젬스가 좋으냐, 슈퍼 젬스가 좋으냐"는 질문은 우문입니다. 목적이 다를 뿐입니다.
가벼운 아이디어 회의나 글쓰기 교정은 기본 젬스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고성능 모델 기반의 슈퍼 젬스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도구들을 내 업무 프로세스에 어떻게 'Lock-in(고착)'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오늘의 Tip : 지금 바로 제미나이 설정에 들어가 '나만의 젬스'를 하나 만들어 보세요. 이름은 '내 이름 + 비서'로 지어보시면 애착이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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