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이야기

구글의 또 다른 꿈, '언어 장벽 허물기'

서비나라 2007. 3. 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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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기자 letmeout@inews24.com
구글이 또 하나의 미래 구상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구글이 프란츠 오흐 구글 번역책임담당과의 인터뷰를 인용, 세계 각국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세계 주요 언어를 통해 즉석에서 문서를 번역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구글의 접근은 자체 통계 기계를 통한 번역이란 점에서 과거 문법적인 법칙과 사전적인 프로그램에 의존한 컴퓨터 번역과는 차별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이미 두 개의 언어로 번역된 수억만 장의 문서들을 컴퓨터에 입력해 인지할 수 있는 일정한 패턴들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문서들은 국제연합(UN) 문서와 유럽연합(EU) 문서가 중심이다.

특히 구글의 이 번역 프로그램에는 다른 나라 언어로 옮겼을 때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거나 민감한 단어들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까지 가능하다.

오흐 번역담당책임자는 "오랫동안 기계적인 번역에 의존해왔던 사람들도 우리가 구현한 아랍어-영어 번역 문서를 보고는 놀라워했다"며 "이것이 바로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구글 번역이 질적인 면에서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체스경기를 두는 컴퓨터처럼 인간의 전문성을 넘볼 정도의 번역이 아니라, 세련되고 완벽한 문서는 아니지만 이해가 가능한 번역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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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3월 28일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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