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구글이 이제 미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검색엔진 구글이 이번 만우절에는 '미팅 서비스(구글 로맨스)'를 출시해 사용자들을 즐겁게 했다.
1일 만우절 출시된 구글의 미팅 서비스 '구글 로맨스(http://www.google.com/romance/)'는 따로 웹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구글의 검색기술을 이용해 세계 로맨스 지도를 만들겠다"는 그럴듯한 설명도 늘어놓았다.
그러나 '구글 로맨스'는 물론 만우절 유머다. 웹 페이지를 구석 구석 구경하다 보면 '만우절 유머(our April Fool’s joke)'라는 메세지를 찾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진짜 서비스인지 단순한 장난인지를 찾아내는 일도 구글의 이벤트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구글의 만우절 센스에 재밌다는 반응. 웹페이지를 구석구석 살피며 올 해의 구글 만우절 이벤트를 감상 중이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해 만우절 이벤트에 비해 올 해는 신선함이 다소 떨어진다며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해 구글은 마시면 머리가 좋아지는 음료수 '구글 걸프(www.google.com/googlegulp/)'를 선보여 사용자들을 깜짝 놀라켰다. 2004년에는 용량 1G의 '지메일(Gmail)' 서비스를 만우절 선물로 던졌다. 지메일이 출시됐다는 구글의 발표가 있은 뒤 전세계 사용자들이 1G라는 엄청난 용량의 메일 서비스를 약속한 지메일에 대해 '만우절 유머인지, 정식 서비스인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을 만큼 열띤 토론을 펼쳤었다.
또 2002년 만우절에는 '피전 랭크(비둘기 순위, Pogeon Rank, www.google.com/ technology/pigeonrank.html)'를 소개했었다. 당시 구글은 '검색 기술의 비결은 비둘기'라며 '비밀병기인 비둘기 부리를 이용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날개를 이용해 다른 기계보다도 빠른 속도로 검색을 도와준다'며 사용자들에게 톡톡 튀는 재치로 웃음을 선사했었다.
[구글의 만우절 유머 '구글 로맨스' 서비스(사진 위), 2005년 만우절 소개한 음료수 '구글 걸프'.]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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