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이야기

창조경영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찾기

서비나라 2009. 2. 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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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창의성과 진취성, 기본기를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할 것이다. 바로 현재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다.



기업들은 그런 우수한 인재를 찾기 위해 인사 패러다임과 채용 방식을 바꿨음은 물론, 인종과 국적도 불문하며 글로벌 무대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인재 채용 활동은 글로벌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조적인 역량 흡인 활동으로, 그리고 사업 경쟁력 및 조직 역량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활동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때 더욱 의미가 있다.


기업의 미래는 전략이 아니라 인재가 관건

“이제는 지식경제가 아닌 창조경제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알려진 게리 해멀이 향후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며 한 말이다. 농경사회, 산업사회, 지식사회를 거쳐 진화해 온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는 지금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창조경영'이란 화두로 많은 기업들에게 중요시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과거 벤치마킹을 통한 성장에서 탈피하여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쟁자와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사업과 시장을 창출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인재' 즉 ‘사람'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단 ‘창조경영'이라는 이슈를 차치하더라도 세계 선도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우리의 미래는 전략이 아니라 인재에 달려 있다.'고 역설하며, 기업 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우수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채용시 중요시되는 인재의 요건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대적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우선, 창의력과 진취성을 가진 사람이다.
과거에는 축적된 경험이 경쟁의 원천이었지만 창조경영 시대에서는 빠른 두뇌 회전과 독창적 사고가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관행과는 다르게 현재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둘째, 글로벌 경영 환경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다.
유능한 인재는 국제적 대화(Communication)가 가능한 언어능력과 정보화 수준을 갖춘 사람이다. 그리고 주변 인프라를 잘 네트워킹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세계가 가깝고 빠르게 움직이는 글로벌 환경에서,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이를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하려는 기업은 글로벌 마인드와 프로세스를 잘 갖추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셋째,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인재다.
항상 명확한 목표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를 입체적, 국제적으로 파악하며 언제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인재는 기업은 물론 사회 전체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세계 초일류를 추구하고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창의성과 진취성, 기본기를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인재 채용 방식의 흐름과 방향

과거의 인재 채용 방식은 기업 중심의 인사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했다. 기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지원자의 기본 자질을 검증하는 것에 중점을 둔 채용이었다. 면접 방식도 단순히 임원 면접과 실무진 면접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했다.

이에 반해, 현재는 직무 중심, 성과 중심의 인사 패러다임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개인의 직무와 조직의 성과에 중심을 두어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면접 방식도 전문성 평가, 조직 적합성 평가, 인성 평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하여 보다 세분화된 역량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직장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과거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에서 평생 직업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경영과 인사 패러다임도 진화하여 사람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되고, 성과주의와 능력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인재 확보를 위한 방안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 경기 침체로 경제 전반의 위기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도 글로벌 핵심 인재들은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최적의 기업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는 미국, 일본 등 선진 국가들과 인재 풀(Pool)이 풍부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전략 국가들을 중심으로 고급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우수 인력 풀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다양한 장학제도 도입 및 채용전담자 해외 파견 등을 통해 인종과 국적을 불문한 인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가고 있다.

이러한 인재 채용 노력이 막연히 사람을 뽑는다는 단순한 사고를 전제로 한 채용 활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채용 활동 전개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조적인 역량 흡인 활동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재 확보 노력을 사업 경쟁력 및 조직 역량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활동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김현도 / 삼성전자 인재개발연구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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