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그린
상용백신 사용자는 PC그린 설치시 주의해야
충돌로 인해 PC 다운...실시간 서비스 한쪽은 꺼둬야 실행가능
NHN 네이버가 지난 21일부터 무료 백신 서비스인 ‘PC그린’(security.naver.com)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백신 업체 일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동참하기도 하고 버티기도 하고 아직 포지션을 정하지 못한 기업도 있다. 어찌됐건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실시간 백신을 포털에서 지원해준다는 사실은 달콤함 그 자체다.
NHN 관계자는 “현재 시범서비스가 가동되고 있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엔진은 카스퍼스키 엔진이고 오는 4월부터 안철수연구소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며 “이외 무료백신 서비스에 동참할 기업이 있다면 모두 수용해 하나의 개방형 보안플랫폼을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 참고로 현재 백신 엔진은 카스퍼스키 엔진을 사용중!)
즉 4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사이 추가로 무료 서비스에 동참하는 업체가 나오면 이들 엔진도 함께 PC그린에 올려놓고 이용자가 마음대로 사용하고 싶은 엔진을 돌려 자신의 PC를 검사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골라먹는 재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업체 엔진이 바이러스를 더 잘 잡는지 비교할 수 있는 제품비교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용시 주의사항이 있다. 현재 실시간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PC그린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바로 실시간 백신이 동시에 작동할 때 생기는 충돌로 인해 PC사용에 상당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 업체 상용 백신을 사용하고 있던 김 모씨는 “현재 한 업체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PC그린을 설치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설치하자마자 컴퓨터가 이상해졌다. 마우스만 움직이고 대부분 아이콘이 실행이 되지 않았다. 소위말해 다운돼 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련 전문가는 “이미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여러개 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만약 상용백신 이외 PC그린 사용을 원한다면 한쪽 백신의 실시간 기능을 꺼두고 실행해야 PC가 멈추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보안뉴스 -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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