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대한 노래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영국의 팝가수 엘튼 존의 ‘미안하다는 말은 가장 힘든 말인 것 같아(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일 것이다. 1976년에 발표돼 32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이 곡은 엘튼 존이 직접 대부분의 가사를 쓰고, 그의 단짝인 작사가 버니 토핀이 마무리를 해준 몇 안 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미안해’는 정말 가장 힘든 말일까? 물론 아니다. 사과의 다양한 표현 중에서 어쩌면 가장 하기 쉬운 표현에 속하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2006년 9월 한 주말판에서 엘튼존의 노래 제목을 비틀어 ‘미안하다는 말은 더 이상 가장 어려운 말이 아니다’(Sorry is no longer 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