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암살사건으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던 작년 12월 28일. 이날 관련 인터넷 검색어를 노린 악성코드가 출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검색에서다. 당시 `Benazir Bhutto`라는 검색 키워드 결과 페이지 중 상단에 배치된 링크 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곳에서 유포되는 악성코드는 사용자 PC에 숨어 모든 정보를 빼내거나 스팸메일 전송 등 또다른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백도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당시 이 사건이 악성코드 유포사이트가 우연히 검색에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된 링크 사이트 중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를 해킹한 뒤 악성코드 유포지로 악용했..